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/목록 (문단 편집) === 염소와 당나귀 === 어느 가정집에서 한 농부가 [[염소]]와 당나귀를 한 마리씩 기르고 있었다. 식사 때마다 당나귀에게는 [[당근]], [[무청]], [[사탕무]], [[사과]] 등 온갖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준 반면, 염소에게는 풀이나 건초 같은 형편없는 것들만 먹게 했다.[* 판본에 따라 염소는 매일 들판에 나가서 겨우 풀을 먹지만, 당나귀는 외양간에 가만히 앉아서 배부르게 맛있는 것들만 먹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.] 이에 염소는 당나귀가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얄미웠던 터라 당나귀를 골려주기로 하였다. >염소: 저 녀석을 골려줄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? 염소는 당나귀를 골려줄 방법을 여러 가지로 궁리해봤지만, 좀처럼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. 그러다가 염소는 한 가지 꾀를 내었다. 염소는 당나귀 곁으로 와서 당나귀를 위로해 주는 척하면서 이렇게 말했다. >염소: 이봐, 너 정말 안됐군. [[립서비스#s-1|그렇게 무거운 맷돌을 돌리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수레를 끌며 채찍을 맞아야 하다니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로구나]]! 그러니까 개지랄을 떨고 쓰러져 버려. 한동안 편하게 쉴 수 있을 거야. 당나귀가 부상을 입으면 주인이 쓸데 없다고 팔거나 죽여버리길 원한 것이다. 순진한 당나귀는 염소의 말만 듣고 그대로 믿고 시키는 대로 땅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온몸에 멍이 들었다[* 판본에 따라선 지붕 위에서 스스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.]. 농부가 [[수의사]]를 데려와 당나귀가 어떻게 됐는지를 보여줬고,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를 물었다. 그러자 수의사가 염소의 [[허파]]를 먹이면 금방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얘기하자 농부는 수의사의 말대로 당나귀를 치료하기 위해 염소를 잡았다. 남을 골리려던 염소는 결국엔 제 꾀에 제가 넘어가 당나귀를 위해 죽은 꼴이 되었다. * 판본에 따라 염소가 당나귀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렸고 당나귀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다치자 주인은 부러진 당나귀의 다리를 보고 놀랐다. >주인: 아이고, 어쩌다가 다쳤니? 오늘 저녁에도 끌고 갈 짐이 산더미인데... 이거 큰일이구나... 그날 밤 주인은 수의사를 모셔왔다. >주인: 우리 나귀는 괜찮은 겁니까, 의사 양반? >의사: 음... 다리가 부러졌군요. 다리가 다 나을 때까지는 일을 단 하나도 시키지 마시고, 보양식을 잔뜩 먹여서 빨리 낫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. 당나귀는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 >당나귀: (속으로) 주인님, 제 다리가 나으면, 그때부터 다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... 나쁜 꾀를 쓴 염소는 주인에게 구박받거나 꾸지람을 듣고 있을 당나귀를 생각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는데, 갑자기 주인이 무거운 짐을 들고 와 자기 등에 싣자 무거운 짐에 휘청거렸다. >주인: 나귀가 다쳤단다, 나귀가 다 나을 때까지는 너가 나귀 몫까지 대신 일을 해 줘야겠다! 한편 나귀는 짚더미 위에서 쉬며 옥수수, 고구마 등 보양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. >염소: 아니, 넌 어떻게 된 거지?! 아직도 그런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다니?! >당나귀: 주인님이 영양가 있는 보양식을 적절히 먹고 푹 쉬어야 빨리 나을 거라고 하셨거든. >염소: 뭐라고?! 결국 이게 다 내 잘못이구나... 염소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쳤으나 당나귀 대신 무거운 짐을 지는 수밖에 없었다. * 그 외에는 염소의 피를 바르면 낫는다고 말하는 버전도 있어서 주인이 염소를 살려두는 대신에 몸에 칼질을 해서 염소가 피를 흘리며 후회한다는 결말도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